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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사이버 대학교 측 “사이버 연루설? 악의적 음해” [공식]

글로벌사이버 대학교가 최근 불거진 ‘사이버 연루설’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30일 글로벌사이버 대학교 측은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는 대학에 대한 악의적인 음해에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SNS 및 유튜브 등 온라인상을 중심으로 글로벌사이버대가 종교색이 있는 명상단체인 단월드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이브 소속 BTS 멤버 중 진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이 단월드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글로벌사이버대학교를 졸업한 점이 논란의 불씨를 지폈다. 실제로 학교 설립자인 이승헌 전 총장은 단월드의 설립자로 알려져 있다. 대학 측은 BTS 멤버 6명이 글로벌사이버대를 졸업한 것에 대해서 “이들은 BTS로 공식 데뷔 전 혹은 유명해지기 전에 글로벌사이버대를 모두 입학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2011년 한류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원격대학 최초이자 유일하게 방송연예학과를 개설했고, 시공간의 제약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커리큘럼 덕에 슈가, RM, 제이홉, 뷔, 지민, 정국 등이 순차적으로 입학하게 된 거라고 주장했다.또한 대학 측은 BTS 멤버들이 학교에 입학한 시기가 이들이 가요계에 데휘한 2013년 전 혹은 직후인 만큼 특정 단체와 연관 짓는 건 더욱 무리수라는 입장이다.끝으로 “지난 14년간 학생들의 교육과 복지를 위해 힘써 온 대학 교직원들의 노력과 명예를 무너뜨리는 잘못된 정보로 대학과 재학생 및 동문을 깎아내리는 게시글에 대해 좌시하지 않고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알려드린다”고 경고했다.글로벌사이버대는 2010년 교육부로부터 인가를 받아 정식 설립된 고등교육법상 4년제 원격대학으로서 졸업생들은 정규 학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한편 하이브와 어도어 간의 내홍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가 종교적 색채를 띤 명상단체 단월드와 연관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빅히트 뮤직 측은 “최근 방탄소년단의 명예를 훼손하고 음해하려는 조직적인 움직임이 다수 감지됐다. 이와 함께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루머 조성, 허위사실 유포, 무분별한 모욕, 조롱이 도를 넘고 있다”며 의혹의 중심인 하이브가 아닌 소속 가수 방탄소년단에 주목해 이들을 둘러싼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3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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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대표, 하이브 측 무속경영 주장에 “지인인데 무속인일 뿐”

하이브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인사, 채용 등 주요한 회사 경영사항을 여성 무속인에게 코치받아 이행해왔다고 주장한 가운데, 민 대표가 “지인이 무속을 하는 사람인데, 무속인인 사람을 지인으로도 두면 안 되나”고 반박했다. 민 대표는 25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가 주장하는 경영권 탈취 의혹 등 일명 ‘어도어 사태’ 관련 입장을 직접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 직전 하이브는 민 대표가 자신의 가까운 친지가 접신했다고 하는 무속인과 나눈 장문의 대화록을 포렌식을 통해 확보했다며 무속인과 나눈 카톡 대화를 상세히 공개했다. 해당 카톡에서 민 대표는 BTS가 군대에 가겠냐고 묻기도 한다. 이에 대해 민 대표는 “매일 싸움의 연속이었고 매일 비상식의 연속이었다. 그러면서 나를 계속 매도한다”면서 “나를 왜 쫓아내고 싶은건지 물어보고 싶다. 무당이 어쨌내 하는데, 내가 언제 사주했나. (BTS) 왜 군대 가 안가 라고 물어본 건 이 회사가 하도 나에게 지긋지긋하게 구니까. BTS가 너무 에이스인데, 이들이 없을 때 활동하는 게 우리(뉴진스)에게 도움이 될까 싶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민 대표는 이어 “굿으로 군대 가게 하고 안 가고 하면, 세상 사람들 다 그렇게 하지. 그 부분은 고소할 것”이라며 “내가 무속인을 찾아간 게 아니라, 지인인데 직업이 무속인인 것이다. 무속인인 사람은 지인으로도 두면 안 되나. 무속인은 불가촉 천민이냐”고 일갈했다. 민 대표는 “나는 하이브 때문에 정신과에 다녔다. 그런데도 시원함이 안 풀리더라. 그런데 시원함이라도 생길까 하고 간 거다. 그리고 (뉴진스가)잘 될 거 같은지 물어본 거다. 그런데 그걸 무당 주술 경영이라고 한다”고 말했다.하이브는 이날 오전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중간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하이브에 따르면 감사 대상자 중 한 명이 이번 조사 과정에서 민 대표의 어도어 경영권 탈취 계획, 외부 투자자 접촉 사실이 담긴 정보자산을 증거로 제출하고 이를 위해 하이브 공격용 문건을 작성한 사실을 인정했다.특히 제출된 노트북 속 대화록 등에 따르면 민 대표는 경영진들에게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매각하도록 하이브를 압박할 방법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시에 따라 아티스트와의 전속 계약을 중도 해지하는 방법, 민 대표와 하이브 간 계약을 무효화하는 방법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하이브는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날 어도어 대표 및 경영진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하이브 관계자는 “밝힐 수 없는 범죄행위를 포함해 더 이상 경영활동을 맡기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들이 계속 발견되는데도 민 대표가 해임요구 등에 일체 응하지 않아 어도어 경영 정상화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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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예 웨스트 “미셸 오바마와 성관계 하고파”…도 넘은 성희롱 발언

칸예 웨스트로 익숙한 래퍼 예가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아내 미셸 오바마를 성희롱해 파문이 일고 있다.예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아내 비앙카 센소리와 함께 성관계를 맺고 싶은 사람으로 미셸 오바마를 지목했다.미국 연예매체 TMZ는 “칸예 웨스트가 농담한 것 같아 심각하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면서도 “그러나 도를 넘은 발언이었다. 무례했다”고 지적했다.칸예 웨스트가 미셸 오바마를 모욕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칸예 웨스트는 지난 2013년 당시 약혼녀였던 전 아내 킴 카다시안이 미셸 오바마보다 영향력이 크다고 주장했다. 칸예 웨스트는 “킴 카다시안은 의류 사업에 큰 영향을 미친다. 아무도 버락 오바마가 입은 옷에 관심이 없다”며 “미셸 오바마는 킴 카다시안이 개인 채널에 올린 것처럼 섹시한 사진을 올릴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한편 칸예 웨스트는 지난 2022년 재혼한 비앙카 센소리에게 지나치게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게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2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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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NO”…유영재, 처형 강제추행·삼혼설에 입 열었다 [전문]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유영재가 최근 이혼한 아내 선우은숙의 언니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피소되는 등 잇따른 사생활 논란에 결국 입을 열었다. 유영재는 23일 유튜브 채널 ‘DJ유영재TV유영재라디오’에서 “최근에 저와 관련된 여러 사안에 대해 최초로 저의 입장을 하나하나 밝히겠다”며 처형 성추행 의혹, 삼혼 및 사실혼 등 루머와 선우은숙과의 이혼 과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처형 강제추행 의혹에 대해 유영재는 “죽어도 끊어지지 않는 성추행이란, 지워도 지워지지 않을 형벌과 같은 성추행이란 프레임을 유영재에게 씌웠다”면서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혼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유영재는 “제가 두 번 결혼했단 사실을 어찌 속이고 대한민국 톱배우, 유명배우와 결혼하겠습니까”라며 “선우은숙씨를 처음 만난 날, 2022년 7월 7일 상대방에게 저의 두번의 혼인 사실을 밝혔다. 선우은숙씨 역시 결혼 이전에 서로의 과거에 대해서는 문제 삼기 않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이어 “부족한 저에게 대한민국의 유명배우가 서슴없이 결혼하자고 말해줘서 고마웠고 미안했고 결혼생활 내내 죄스러웠다”면서도 “두번의 결혼 사실을 상대방에게 속이고 결혼한 사실이 없다. 선우은숙씨에게 분명이 만나는 날 두번째 이혼 사실을 이야기 하고 서로 간에 결혼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특히 유영재는 “저는 두 번의 이혼 후에 긴 시간동안 이성을 만나지 않았다고 말하지 않겠다. 하지만 동거한 사실이나 사실혼이나 양다리는 근거 없는 얘기”라고 사실혼, 양다리 루머를 일축했다. 그는 이어 “선우은숙씨와 결혼하면서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 제가 만났던 이성과의 만남을 깨끗이 정리한 후에 선우은숙씨와의 결혼을 진행했다”고 강조했다.선우은숙과의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저는 아직도 정확한 이혼 사유를 모른다. 더 이상 혼인관계를 여러가지 이유로 유지할 수 없다는 것에 공감했다. 저는 톡으로 이혼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혼 협의서에는 이혼과 관련한 일체의 사실을 제3자에게 누설하지 않기로 합의하고 엄수하라는 내용이 있었다. 저는 예의있게 헤어지고 싶었고 헤어지면서 약속한 것을 철저히 지켜주고 싶었고 지금 역시 그 생각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유영재는 마지막으로 “제 탓이고 제 업보라 생각하고 스스로 짊어지기 위해 긴 고통의 시간을 침묵으로 지켜왔다”면서 “앞으로 저에 관한 모든 사안들은 변호사를 통해 입장을 밝히겠다. 저의 결혼생활이 바닥까지 내려온 것에 대해 참으로 안타깝고 슬프고 고통스럽다”고 토로했다.선우은숙과 유영재는 지난해 9월 결혼했으나 1년 6개월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유영재가 선우은숙과 재혼이 아닌 삼혼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특히 선우은숙은 유영재와 조정을 통해 이혼한 후에야 유영재의 사실혼 사실을 알았다고 주장하며 유영재를 상대로 혼인 취소소송도 제기한 상태. 여기에 자신의 언니를 강제추행한 혐의로도 고소했다. <다음은 유영재의 입장 전문>최근 저와 관련된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서 개인 채널을 통해서 최초로 저의 입장을 하나하나 밝히겠다.성추행과 관련된 입장을 밝히겠다.죽어도 끊어지지 않는 성추행이란, 죽어도 지워지지 않을 형벌과 같은 성추행이란 프레임을 유영재에게 씌웠다.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 이러한 현실에서는 방송을 유지할 수 없어 유튜브는 오늘 이후로 잠시 휴방에 들어간다.삼혼과 관련된 사실에 대해 밝히겠다.두 번 결혼했다는 엄청난 사실을 어찌 속이고 대한민국 톱배우, 유명배우와 결혼을 하겠습니까. 저는 선우은숙을 처음 만나는 날 상대에게 2022년 7월 7일 상대방의 저의 두 번째 혼인 사실을 밝혔다. 선우은숙 역시 결혼 이전의 서로의 과거에 대해서는 문제 삼지 않기로 약속했다. 부족한 저에게 대한민국 유명 배우가 서슴없이 결혼하자고 먼저 이야기해줘서 고마웠고 미안했고 평생을 내내 죄스러웠다. 그러나 저는 두 번의 결혼 사실을 상대방에게 속이고 결혼한 사실이 없다. 선우은숙에게 분명히 만나는 날 저의 두 번째 이혼 사실까지 이야기하고 서로 간의 결혼을 진행했다.사실혼, 동거녀, 양다리, 환승연애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저는 두 번의 이혼 후에 긴 시간 동안 이성을 만나지 않았다고 말하지 않겠다. 하지만 동거한 사실이나 사실혼이나 양다리 등은 근거 없는 이야기다. 선우은숙과 결혼하면서 저는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 제가 만났던 이성과의 만남이 성사되지 않았고 만남을 깨끗하게 정리한 뒤 선우은숙과 결혼을 진행했다.이혼 사유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 저는 아직도 정확한 이혼 사유를 모른다. 더 이상 혼인 관계를 여러 가지 사유로 유지할 수 없다는 점에 공감을 했다. 그리고 저는 톡으로 이혼 통보를 받았다. 이혼협의서에는 이혼과 관련한 일체의 사실을 제3자에게 누설하지 않고 그 비밀을 엄수하기로 한다는 합의문이 있다. 저는 예의 있게 헤어지고 싶었다. 헤어지면서 약속한 합의를 철저히 지켜주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제가 많이 부족했지만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저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 제가 늦게 이야기하는 이유는 그래도 결혼 생활을 한때 한 대한민국의 유명 배우에게 제가 많이 부족하고 제 탓이라고 업보라고 생각하고 저 혼자 짊어지기로 생각하면서 긴 시간 침묵으로 고통의 시간을 지내왔다. 그리고 앞으로 저와 관련된 모든 사안에 대해서 구체적인 건 변호사를 통해서 입장을 밝히겠다.저를 사랑해주고 지지해주는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끼쳐드려서 미안하고 송구스럽다. 면목 없다. 그러나 응원에 힘입어 잘 버텨내면서 기나긴 싸움의 시작을 하겠다. 바닥까지 내려온 것에 대해서 참으로 안타깝고 슬프고 고통스럽다. 평생 살아가는데 있어서 지표로 삼겠다.유튜브 방송 역시 오늘로서 잠시 이별한다. 다시 만날 때까지 여러분 건강하십시오. 고맙습니다. 유영재였습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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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의혹 제기하자 해임 절차 통보” [전문]

걸그룹 뉴진스가 속한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경영권 탈취 시도’ 의혹과 관련, 어도어 측은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한 문제를 제기하자 해임 절차 통보를 받았다’는 입장을 밝혔다.어도어 측은 22일 공식입장을 내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를 보호하기 위해, 그리고 우리나라 음악 산업과 문화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사태’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다”고 밝혔다.이어 “어도어 및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가 이룬 문화적 성과는 아이러니하게도 하이브에 의해 가장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며 “하이브 레이블 가운데 하나인 빌리프랩은 3월 여성 5인조 아이돌 그룹 아일릿을 데뷔시켰다. 아일릿은 헤어, 메이크업, 의상, 안무, 사진, 영상, 행사 출연 등 연예 활동의 모든 영역에서 뉴진스를 카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아일릿 데뷔 앨범을 프로듀싱했다.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는 빌리프랩이라는 레이블 혼자 한 일이 아니며 하이브가 관여한 일이다. K팝을 선도하는 기업이라는 하이브가 단기적 이익에 눈이 멀어 성공한 문화 콘텐츠를 아무런 거리낌 없이 카피해 새로움을 보여주기는커녕 진부함을 양산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어도어 측은 “어도어 및 뉴진스가 이러한 유사함을 허용하거나 양해했을 것이라는 반응도 있지만 이는 명백히 오해인바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며 “멀티 레이블은 각 레이블이 독립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체제이지, 계열 레이블이라는 이유로 한 레이블이 이룩한 문화적 성과를 다른 레이블들이 따라하는 데 면죄부를 주기 위한 체제가 결코 아니다”고 강조했다.이어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의 문화적 성과를 지키기 위한 정당한 항의가 어떻게 어도어의 이익을 해하는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인지, 어떻게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는 행위가 될 수 있는 것인지,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어떤 의도가 있다고 보인다”고 했다.끝으로 “하이브와 빌리프랩, 그리고 방시혁 의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제대로 된 사과나 대책 마련은 하지 않으면서 단지 민희진 대표 개인을 회사에서 쫓아내면 끝날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입장 발표로 하이브 및 빌리프랩이 잘못을 직시하고 앞으로는 타인의 문화적 성과를 존중하고 치열한 고민을 거친 창작을 통해 우리나라 음악 산업과 문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다음은 어도어의 공식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주식회사 어도어(이하 '어도어', 대표 민희진)입니다.어도어는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를 보호하기 위해, 그리고 우리나라 음악 산업과 문화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사태'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힙니다.하이브는 여러 레이블이 독립적으로 자신의 음악을 만들고 이를 통해 문화적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해 멀티 레이블 체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도어는 그 레이블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어도어 및 그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가 이룬 문화적 성과는 아이러니하게도 하이브에 의해 가장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습니다.하이브의 레이블 중 하나인 빌리프랩은 올해 3월 여성 5인조 아이돌 그룹 아일릿을 데뷔시켰습니다. 아일릿의 티저 사진이 발표된 후 ‘뉴진스인 줄 알았다’는 반응이 폭발적으로 온라인을 뒤덮었습니다. 아일릿은 헤어, 메이크업, 의상, 안무, 사진, 영상, 행사출연 등 연예활동의 모든 영역에서 뉴진스를 카피하고 있습니다. 아일릿은 '민희진 풍', '민희진 류', '뉴진스의 아류' 등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아일릿 데뷔 앨범의 프로듀싱을 하였습니다.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는 빌리프랩이라는 레이블 혼자 한 일이 아니며 하이브가 관여한 일입니다. K-POP을 선도하는 기업이라는 하이브가 단기적 이익에 눈이 멀어 성공한 문화 콘텐츠를 아무런 거리낌 없이 카피하여 새로움을 보여주기는 커녕 진부함을 양산하고 있는 것입니다.뉴진스는 현재 5월 컴백을 준비하고 잇습니다. 그런데 아일릿이 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뉴진스를 소환했습니다. 아류의 등장으로 뉴진스의 이미지가 소모되었고, 불필요한 논쟁의 소재로 끌려들어가 팬과 대중에게 걱정과 피로감을 주었습니다. 이러한 사태를 만들어 낸 장본인은 하이브와 빌리프랩이건만,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어도어 및 뉴진스의 몫입니다.하이브 산하의 레이블들이니 아일릿이 뉴진스와 유사한 것은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어도어 및 뉴진스가 이러한 유사함을 허용하거나 양해하였을 것이라는 반응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반응들은 명백히 오해인 바, 이를 바로잡고자 합니다. 멀티 레이블은 각 레이블이 독립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체제이지, 계열 레이블이라는 이유로 한 레이블이 이룩한 문화적 성과를 다른 레이블들이 따라하는 데 면죄부를 주기 위한 체제가 결코 아닙니다.그리고 어도어는 실제 하이브, 빌리프랩을 포함해 그 어느 누구에게도 뉴진스의 성과를 카피하는 것을 허락하거나 양해한 적이 없습니다. 어도어는 뉴진스와 아일릿이 어떤 식으로든 연관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에서 데뷔했다는 이유만으로 누가 누구의 동생 그룹이니 하는 식의 홍보도 결코 용인할 생각이 없습니다.어도어는 이미 하이브 및 빌리프랩에 이번 카피 사태는 물론, 이를 포함하여 하이브가 뉴진스에 대해 취해 온 일련의 행태에 관하여 공식적인 문제 제기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이브 및 빌리프랩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변명을 하기에 급급하였으며, 구체적인 답변은 미루며 시간을 끌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하이브는 오늘(2024. 4. 22.) 갑작스레 민희진의 대표이사 직무를 정지하고 해임하는 절차를 밟겠다고 통보하면서, 그 이유로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의 기업가치를 현저히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언론에는 민희진 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는 등 어이없는 내용의 언론 플레이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의 문화적 성과를 지키기 위한 정당한 항의가 어떻게 어도어의 이익을 해하는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인지, 어떻게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는 행위가 될 수 있는 것인지,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어떤 의도가 있다고 보입니다.하이브와 빌리프랩, 그리고 방시혁 의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제대로 된 사과나 대책 마련은 하지 않으면서, 단지 민희진 대표 개인을 회사에서 쫓아내면 끝날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어도어는 물러날 생각이 없습니다. 어도어는 뉴진스가 일궈 온 문화적 성과를 지키고, 더 이상의 카피 행위로 인한 침해를 막기 위해 모든 가능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 것입니다. 어도어는 카피 행위를 비롯해 어도어와 뉴진스에게 계속되는 여러 부당한 행위를 좌시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입장임을 분명히 밝히고자 합니다.하이브 및 빌리프랩은 아일릿의 활동이 많아질수록 뉴진스와의 다른 점들만 모아 부각시키며 데뷔 시의 사태를 희석시키려고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는 사이 팬과 대중들이 가진 오해들도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 및 법정대리인들과 충분히 논의한 끝에 공식 입장을 발표하게 됐습니다.이 입장 발표로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사태'를 둘러싼 팬과 대중의 오해가 풀리기를 희망합니다. 이 입장 발표로 그리고 하이브 및 빌리프랩이 잘못을 직시하고 앞으로는 타인의 문화적 성과를 존중하고 치열한 고민을 거친 창작을 통해 우리나라 음악 산업과 문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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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시즌3 긍정 논의 중”…‘피지컬: 100 시즌2’가 PD·TOP3에게 남긴 것

한국 넷플릭스 예능을 대표하는 ‘피지컬: 100’이 시즌2도 전세계적 사랑을 받으며 막을 내렸다.지난 2일 공개된 넷플릭스 ‘피지컬: 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이하 ‘피지컬: 100 시즌2’) 최종회에서 크로스핏 선수 겸 크리에이터 아모띠가 전직 소방관 홍범석, 전 럭비 선수 안드레진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우승자 탄생 후 만난 장호기 PD와 톱3에게서는 여유가 묻어났다. 이들은 프로그램을 마친 소회를 전하며 지난 촬영기를 돌아봤다. ‘피지컬: 100 시즌2’는 지하 광산 세계관을 바탕으로 전 시즌보다 더 커진 스케일, 진화한 퀘스트 등으로 전 세계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장호기 PD는 “무조건 크고 비싸다고 해서 좋은 건 아니지만, 큰 스케일이 ‘피지컬: 100’의 포인트가 돼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시즌2 세트장은 축구장 3개 규모로 모래만 300~400톤이 사용됐다”고 말했다.지하 광산 세계관을 위해 실제 롤러코스터, 기차 제작 공장을 찾아 설계를 맡겼다는 장호기 PD는 “참가자들이 촬영장에 있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게 하고 몰입할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세팅하는 데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였다”고 설명했다.시즌1은 흥행과 별개로 결승전 조작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시즌2에서는 새로운 룰을 추가하고 재경기하는 장면을 모두 방송에 내보내며 논란을 사전에 차단했다. 이에 장호기 PD는 “‘피지컬: 100’이 예능 프로그램 이상의 기대를 받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시즌2에서도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투명하게 다 보여주기로 합의했다. 숨기거나 매끄럽게 편집하기보다 다 보여주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고 했다.장호기 PD는 시즌3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도 내비쳤다. 장호기 PD는 “확정은 아니지만,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며 “더 많은 국가에서 참가하는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그렇게 된다면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는 참가자들을 다시 모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피지컬: 100 시즌2’ 우승자 아모띠는 부상을 이겨내고 우승을 거머쥐며 뭉클함을 안겼다. 아모띠는 “스쿠터를 타고 가는데 옆에 지나가던 자동차 문이 열리면서 발목뼈가 골절됐다. 10시간 정도 수술했는데 ‘운동을 못할 수도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며 “당시 운동을 안 하면 뭘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다시 운동을 열심히 하게 됐다. 유튜브에 재활하는 모습을 올리니 사람들이 좋아해주더라. 이후 구독자들이 많아지고 발목도 좋아졌다. 선수 시절보다 즐기는 운동을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피지컬: 100 시즌2’ 촬영 중 힘들었던 순간으로는 팀원들끼리의 경쟁을 꼽았다. 아모띠는 “같은 팀원들끼리 경쟁해야 했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 이겨서 기분은 좋았는데,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피지컬: 100 시즌2’를 통해 얻은 점을 묻자 “나에 대한 믿음이 생긴 것”이라고 답했다. 아모띠는 “운동을 하며 ‘이렇게 하는 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촬영하며 운동을 열심히 한 게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특수부대 출신이자 전직 소방관 홍범석은 시즌1 탈락의 아픔을 털고 시즌2 준우승을 차지했다. 홍범석은 “결승까지 올라가 준우승을 해 아쉬움이 있다. 그러나 쏟아부을 수 있는 건 다 쏟아부어서 후회는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시즌2에 재도전한 이유를 묻자 홍범석은 “고민을 많이 하다가 후회할 바에는 도전하자는 마음으로 나왔다”며 “‘피지컬: 100’이 마음속에 남아있었는데, 아내가 이번에 안 나가면 후회할 것이라며 힘을 줬다. 좋은 결과를 가지고 왔기 때문에 아내도 좋아했다”고 미소 지었다.홍범석은 ‘피지컬: 100’ 이외에도 ‘더솔져스’, ‘강철부대3’ 등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꾸준한 서바이벌 프로그램 도전 이유에 대해 홍범석은 “특수부대에서 11년 근무했고 소방관으로 5년 근무했다”며 “나의 전 직장들을 긍정적으로 알리고 싶었다. 얼마나 훈련하고 얼마나 국가와 국민을 위해 노력하기에 이렇게 할 수 있을까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3위를 차지한 안드레진은 비인기 종목인 럭비를 알리기 위해 출연했다고 밝혔다. 안드레진은 “종목을 대표해서 참가하는 거라 책임감이 있었다. 비인기 종목 선수도 강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 부담감도 있었다”며 “라인업이 공개될 때마다 선배들에게 ‘네가 왜 나가느냐’는 장난 섞인 연락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공개 후 전 세계 럭비 선수 출신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 잘 보여줘서 고맙다고 하더라”고 했다.이어 “나는 3등에 만족한다. (럭비 국가대표를) 은퇴하고 ‘피지컬: 100 시즌2’를 준비했지만, 평소엔 건강을 위해서만 운동하는 거라 다시 빡세게 운동할 수 있을까 싶다. 나는 모든 걸 다 보여준 것 같다”면서도 “PD님이 연락준다면 시즌3에 출연할 생각이 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05 05:43
프로야구

노시환·채은성에 강했던 나균안...'활화산' 한화 타선 상대로 시즌 첫 승 도전

롯데 자이언츠가 최하위 추락 기로에서 2023시즌 가장 견고했던 선발 투수 중 한 명을 내세웠다. 나균안(26)이 또 한번 이슈의 중심에 섰다. 롯데는 2일부터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 3연전을 치른다. 롯데는 개막 첫 주(3월 23~31일) 치른 7경기에서 1승(6패)에 그치며 승률 0.143를 기록, KT 위즈(1패 7패)를 밑에 둔 9위에 머무르고 있다. 개막 4연패를 당한 뒤 맞이한 NC 다이노스와의 3월 29일 홈(부산 사직구장) 개막전에서 3-1로 승리했지만, 이어진 2·3차전에서 모두 패했다. 믿었던 선발 투수 박세웅과 찰리 반즈가 모두 조기 강판 당했고, 필승조 투수 구승민의 부진이 이어졌다. 타선은 뒤늦게 터졌지만, 역전까지는 만들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올봄 가장 뜨거운 한화를 상대한다. 한화는 돌아온 '괴물' 류현진이 등판했던 LG 트윈스와의 개막전(3월 23일)에서 패한 뒤 내리 7연승을 달렸다. 류현진은 29일 KT 위즈전에서도 승수 추가에 실패했지만, 다른 선발 투수들이 선발승을 만들어내는 호투를 펼치며 연승 연장을 이끌었다. 31일 경기에선 신인 투수 황준서가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14-3 완승에 기여, 승리 투수가 됐다. 롯데는 연패 탈출, 승수 추가, 분위기 전환 등 여러 가지 필요하다. 31일 NC전을 앞두고 김민성과 나승엽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강수로 돌파구를 만들어 보려고 했던 김태형 감독의 선택도 그 효과가 미미했다. 2일 한화 3연전 1차전에 등판하는 나균안의 어깨가 무겁다. 포수에서 투수로 전환해 롯데 선발진 한 차리를 꿰찬 그는 2023시즌 등판한 23경기에서 6승(8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하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묵직한 포심 패스트볼(직구)과 포크볼을 주 무기로 경쟁력을 보여줬다. 나균안은 올 시즌도 스프링캠프 초반부터 선발 한 자리를 예약했다. 하지만 이 기간 아내와의 불화가 알려지고, 외도와 폭행이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멘털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롯데는 선수의 결백을 믿고, 법무적인 결과가 나올 때까지 그를 1군에서 활용하기도 했다. 나균안은 정규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5이닝 7피안타 3볼넷 1사구 6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볼넷을 내준 뒤 최형우에게 투런홈런을 맞았다. 이어진 상황에서도 이우성에게 안타, 김선빈에게 사구, 황대인에게 좌전 2루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이 과정에서 포수의 포구 실책까지 나왔다. 이후 적시타 2개를 더 허용했다. 1회 무너지긴 했지만, 이후 5회까지 버텨내며 투구 수 90개를 넘긴 건 위안이었다. 나균안은 2023시즌 한화전 5경기에서 총 28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14점(13자책점)을 내줬다. 평균자책점은 4.08. 전적은 1승 1패였다. 10번 이상 승부 한 한화 주전급 타자 중 문현빈과 최재훈에게 각각 피안타율 0.400을 기록하며 고전했지만, 한화 주포 노시환에겐 0.231, 채은성에겐 0.111로 강했다. 나균안에게 이날 등판은 한화 강타선 구축의 마지막 퍼즐이 된 '전' 자이언츠 동료 안치홍과의 승부에 따라 호투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안치홍은 8경기에서 타율 0.242로 평범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그가 한화 타순에 포진하면서 상대 배터리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다. 롯데의 반등이 나균안 어깨에 달려 있다. 개인적으로도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한화 선발 투수는 리카르도 산체스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01 17:35
연예일반

한소희, 이윤진, 황정음…끝없는 SNS 폭로에 높아지는 대중의 피로 [현장에서]

한소희, 이윤진, 황정음 등 유명인들의 사적인 폭로가 유행이 된 요즘이다. 한 차례 폭로를 한 후 논란이 잦아들었는데도, 또다시 SNS에 불을 지피면서 사태를 겉잡을 수 없게 만드는 형국이다.배우 류준열과 ‘환승연애’ 의혹으로 논란이 된 한소희는 29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한 마디로 류준열의 전 연인인 혜리의 “재밌네”라는 글로 인해 ‘환승열애’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내용이다. 한소희는 류준열과 혜리가 작년에 이별한 것이 맞으며, 자신은 올해 초 류준열과 교제를 시작했기 때문에 ‘환승연애’가 아니라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앞서 한소희와 혜리 양측이 각각 사과 입장을 내며 논란이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한소희가 이 같은 글을 올리면서 세 사람의 관계를 둘러싼 논란이 또 화두에 오르게 된 것이다.한소희는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점이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묻고 싶다”며 “왜 재회의 목적이 아닌 문자 내용을 마치 미련이 가득한 문자 내용으로 둔갑시켜 4개월 이후 이루어진 새로운 연애에 환승이라는 타이틀을 붙여 놓고 아무런 말씀도 안 하시는지, 동정받고 싶지 않다”고 혜리를 겨냥했다. 앞서 혜리가 입장문에서 “(류준열과) 11월 연애를 마친다는 기사가 난 후 더 이야기를 해보자는 대화를 나누었다”고 말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한소희는 이어 “결국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결별 기사만 11월에 났을 뿐 헤어진 게 맞다. 그쪽 회사도 우리 회사도 측근이니 뭐니 다 집어치우고 사실은 사실”이라며 거듭 환승연애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한소희는 악플러를 향해서도 “비난 댓글을 보아하니 과반수 이상이 비계정인 것도 웃길 노릇”이라고 남겼다.한편 배우 이범수의 아내인 통역가 이윤진도 이혼 소송 중인 남편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이범수의 이중생활, 시어머니의 폭언 등을 폭로했던 이윤진은 29일 이범수의 변호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는 “상대방 측 변호사는 ‘내 글이 사실이 아니라고 기사를 내주면 생각해 보겠다’는 의뢰인의 의사를 전달했다. 나의 글은 팩트와 증거에 의한 사실이다. 그러므로 사실이 아니라는 기사를 낼 수 없다. 이제 법정에서 증거로 조용히 해결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조용히 해결하겠다는 주장과는 달리, 이윤진은 다른 게시물을 추가로 게재하며 이범수를 향한 폭로를 이어갔다. ‘이혼 사유는 불륜이 아닌 성격 차이’라는 기사 제목을 캡처해 올리며 “차라리 (다른 이와) 사랑에 빠지라고 크게 품었다. ‘성’을 대하는 ‘격’의 차이”라는 글을 남기는가 하면, ‘이범수가 이윤진과 아들의 연락을 막은 적 없다’는 내용의 기사에 대해서는 “(연락을) 막지는 않는다. (다만) 아이들에게 꾸준히 엄마 욕을 하고 나에겐 업계 사람들 욕을 할 뿐이다. 15년간 들었는데 굉장히 피곤하면서 세뇌되는 (욕이었다)”이라고 주장했다.황정음 역시 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이혼 소송 중인 사실이 전해지기 전, 자신의 SNS에 이영돈의 사진 등 게시물을 연달아 올려 여러 추측을 낳았다. 결국 황정음이 이혼 소송 중이라 것이 사실로 확인됐는데, 이후 황정음은 SNS에 남편의 외도를 시사하는 글을 남기며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또 최근 드라마 ‘7인의 부활’로 복귀한 황정음은 여러 방송 등에 출연하며 이영돈을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개인 SNS 계정에 어떤 게시물을 올리든 개인의 자유다. 각자의 입장과 억울한 부분에 대해 해명하고 싶은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다. 그러나 이름만 대면 아는 다 아는 유명 연예인들의 폭로성 SNS 게시글이 연이어 화제가 되면서 대중의 피로감도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보기 싫으면 안 보면 되지 않느냐’고 항변할 수도 있지만 누구나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는 세상에서 보고 싶지 않아도 들여다볼 수밖에 없는 게 뉴스고 SNS다. 대중의 관심과 사랑으로 살아가는 연예인들이 그걸 모르지는 않을 테다. 한소희가 SNS에 “저에 대한 관심을 저버리라”고 밝혔지만 그가 먼저 스마트폰을 내려놓길 바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29 17:55
연예일반

김하늘·연우진, 복잡 미묘 분위기…‘멱살 한번 잡힙시다’ 첫 회부터 파격 전개

‘멱살 한번 잡힙시다’가 첫 방송부터 파격 전개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18일 첫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 1회에서는 두 건의 살인사건을 목격한 서정원(김하늘)과 해당 사건을 담당하게 된 형사 김태헌(연우진), 비밀가득한 정원의 남편 설우재(장승조)가 미스터리한 사망 사건과 함께 멜로 추적 스릴러의 강렬한 서막을 올렸다.이날 방송은 KBM 탐사 프로그램 ‘멱살 한번 잡힙시다’ 진행자인 정원이 노지호(박형수) 기자와 작당 모의한 모형택(윤제문) 의원의 기자 사주 의혹을 보도하는 모습으로 시작됐다.무진 그룹의 회장이자 정원의 시아버지인 설판호(정웅인)는 자신의 20년 지기 형택의 기자 사주 의혹을 폭로한 며느리에게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고, 급기야 “집안 먹칠도 정도 것이지 본데없는 게 이런 데서 다 티가 나는 거야”라며 막말까지 퍼부었다. 이를 지켜보던 정원의 남편 우재는 설 회장을 향해 반발하는 등 정원의 편을 들어줬다.그런가 하면 정원은 익명의 정보원 제우스로부터 주식사기꾼의 위치를 제보 받고 한달음에 오월동 주택 골목으로 달려갔다. 인적 하나 없는 골목에서 주위를 둘러보던 그녀는 낡은 주택 베란다에 축 늘어져 피 흘리고 있는 여성을 발견해 극강의 스릴을 안겼다. 깜짝 놀란 그녀는 어쩌면 여성이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사건 현장으로 향했다. 눈을 뜬 채 사망한 여성의 모습에 그대로 주저앉은 정원은 오 형사에게 연락했다. 이어 정원은 오 형사와 함께 현장에 도착한 태헌과 미묘한 분위기를 형성해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태헌은 사건 최초 목격자인 정원에게 혐의점을 하나씩 따져 물었고, 정원은 그런 태헌의 공격적인 태도에 불만을 토로했다. 때마침 형택의 등장과 함께 정원은 죽은 여성이 형택의 가정부 진 여사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패닉에 빠졌다.정원은 한 달 동안 상담 치료를 받으며 서서히 충격에서 벗어나는 듯 했다. 하지만 정원은 경찰서에서 우연히 마주친 배우 차은새(한지은)가 자신의 남편과 불륜 사이라는 말에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은새는 자신의 말을 믿지 못하는 정원에게 임신 초음파 사진까지 건네며 우재와 이혼하라고 말하는 등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은 극으로 치달았다.남편과의 불륜을 주장하는 은새의 등장으로 정원의 삶은 송두리째 흔들리기 시작했다. 정원은 작업실에서 밤을 샌 우재를 미행, 그가 부부 상담 클리닉에서 나오자 혼란에 휩싸였다. 극심한 불안감으로 일상 생활까지 어려워진 정원은 신경정신과 치료를 다시 받기로 했다.방송 말미 새로 이전한 병원에 도착한 정원은 음산한 분위기에 흠칫 놀랐고, 이내 텅 빈 공간 한가운데 숨져 있는 차은새의 모습에 경악하는 ‘사망 엔딩’이 펼쳐지며 안방극장에 소름을 유발했다. 과연 정원이 마주한 살인사건의 진범은 누구일지 또 그녀가 사건 최초 목격자가 된 사연은 무엇일지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이끌었다.‘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진실을 쫓는 기자 정원이 모 의원의 부조리함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불거진 사건들을 스피디한 전개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압도적인 영상미부터 긴장감을 자아내는 음악이 미스터리함을 극대화시키는 등 연이어 발생한 살인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면서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무엇보다 진실을 쫓는 기자로 연기 변신을 예고했던 김하늘의 독보적인 존재감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훔쳤다. 김하늘은 정의로운 기자의 당당한 모습부터 남편의 불륜 의혹을 마주하게 된 내면의 위태로움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또한 카리스마 넘치는 형사로 분한 연우진과 자상하지만 비밀 가득한 캐릭터를 상반된 매력으로 풀어낸 장승조, 묵직한 연기력으로 극의 중심을 다잡은 정웅인, 윤제문 등 ‘믿보배’들의 명품 열연은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KBS 2TV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 2회는 19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19 16:24
연예일반

스파이어엔터 “오메가엑스 멤버 A, 강 前대표 강제추행” CCTV 공개

그룹 오메가엑스 전 소속사 대표가 오메가엑스 멤버 A가 2년 전 소속사 대표를 강제추행했다고 폭로했다.19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성암아트홀에서 오메가엑스 강제추행 사건 CCTV 영상 공개 및 고소장 접수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이하 스파이어) 황성우 대표가 참석해 2022년 7월 10일 스파이어 사무실에서 발생한 강모 전 대표에 대한 강제추행 사건 관련, 가해 멤버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할 계획임을 알렸다. 황 대표는 “피해자인 강 전 대표는 아직 젊은 오메가엑스 멤버를 성범죄자로 만들고 싶지는 않아 형사고소 및 언론공개를 주저하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가해자의 거짓말이 도를 넘어서는 상황에서 더 이상은 진실을 묻어둘 수는 없다고 판단해 CCTV 영상을 복구하게 됐고, 그동안 말할 수 없었던 고충에 대해 용기를 내어 밝히고자 한다”고 입을 열었다.황 대표에 따르며 사건 당일 일과를 마친 멤버들은 숙소로 귀가했고, 군 입대 영장이 발부된 일부 멤버들은 사무실에서 술을 마시며 군 입대 문제 관련 대화를 나눴다. 강 대표는 투어 준비를 위해 자리에서 늦게까지 야근하고 있었고, 멤버들의 과음을 발견한 이사는 술자리를 정리했으나 멤버 A가 강 전 대표에게 할 말이 있다며 대화를 청했다. 황 대표는 “입대를 미룰 수 있는 방법을 찾아달라고 해 위로해주고 있는데, 그렇게 위로하던 중 A가 갑자기 강 대표를 강제추행 했다. 강 대표는 손을 밀어내고 A를 자리에 앉혔지만 A는 포기하지 않고 강 대표의 윗옷을 강제로 벗기며 신체접촉을 강행했다. 이에 강 대표는 뿌리치며 옷 내리고 훈계하지만 그럼에도 A는 자리서 일어나 힘으로 누르며 강제추행 계속했다. 위협을 느낀 강 대표는 해당 멤버 더 자극하지 않기 위해 침착하게 대처하고 안정시켰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다음날 경영지원실 법무장에 해당 CCTV 확보를 지시했고, 당시 본부장이 영상을 확보했다. 임원회의 때 경찰에 신고하고 멤버를 탈퇴시키는 안건이 나왔지만 11명의 미래를 위해 강 대표가 감내하고, 투어가 끝나면 군입대 통해 자연스럽게 활동 중단시키는 것으로 내부 결정이 이뤄졌다. 사건 당시 나와 강 대표는 11명 멤버 전원에게 모두가 있는 자리에서 A의 강제추행 사실을 발표했고, 그 증거는 그들이 제출한 녹취록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 사건으로 인해 더 이상 스파이어에서 활동이 불투명해졌다 느낀 11명은 녹취 및 불법촬영을 하며 빌미 만들기 시작했다”며 “이후 성추행, 폭력 행사했다며 허위 기자회견 했다. 그들이 주장한 모든 게 증거 아닌 기사로만 제기됐고, 강제추행사건 이후임을 간과하지 않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황 대표는 “그들의 기자회견은 멤버들에게 성추행 당한 이후 고통스러운 나날 보낸 강 대표가 가해자로 둔갑되는 순간이었다. 또 해당 멤버든 본인이 성추행한 사건을 피해자라며 경찰에 고소했다”고 말했다.황 대표는 이어 “이 자리에 있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 수차례 번개탄, 약물복용 등 자살 시도가 반복적으로 발생했고, 대학병원에서 의식을 잃고 사경 헤매는 아내(강 대표)를 보고 살려야겠다 마음 먹었다”면서 “현재도 치욕스러운 시간을 견디고 억울한 누명 쓴 채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고 강 이사의 현 상황을 설명했다.황 대표는 “아직까지도 지속적으로 허위사실 유포하고 있는 아이피큐에 강력 경고한다. 모든 것은 법원에서 밝혀질 것이며 그 결과로 보내질 것이다.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강경한 대응 할 것이며, 절대 선처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앞으로 엔터계에 더 이상 억울한 사람 발생해선 안된다. 이 자리에 용기내어 서게 된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후 공개된 2022년 7월 11일 오전 2시 41분 CCTV 영상에서 A는 의자에 앉아 있는 강 전 대표의 위에 앉아 입을 맞추고 추행한다. 그에 앞선 2시 33~4분 영상에서는 A가 강 전 대표의 상의를 위로 들어올리고, 강 전 대표는 옷을 끌어 내리며 거부 의사를 표명한다. 다만 CCTV 원본 확보 과정에 대한 설명은 명쾌하지 않았다. 해당 CCTV에 대해 황 대표는 “영상은 2주 전 포렌식에 의해 복구됐다. CCTV 보관 기간이 있다고 하더라.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본부장에게 지시했는데, 영상을 확보해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현재 강 전 대표의 상황에 대해 황 대표는 “대인기피증, 공황장애가 있고 외부 활동이 불가능한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오메가엑스와 전 소속사간 분쟁은 2022년 11월 오메가엑스가 기자회견을 통해 강 전 대표의 폭행과 성추행, 술자리 강요 등을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오메가엑스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1월 승소했다.당시 법원은 멤버들과 소속사의 기본적인 신뢰 관계가 무너져 더 이상 정상적 계약 관계가 유지되기 어렵다고 판단해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오메가엑스는 소송 끝에 지난해 5월 현 소속사 아이피큐로 전원 이적했으나 스파이어는 오메가엑스 탬퍼링 의혹의 진위를 밝히기 위해 지난 1월 공정거래위원회에 아이피큐 및 배후 세력으로 의심되는 다날엔터테인먼트의 불공정행위를 신고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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